로디니아와 판게아의 형성과 분리 그리고 히말라야 산맥의 형성

고등학교 지구과학 1 과목에서 배우는 대륙 분포의 변화 과정에는 중요한 3가지 지형의 이름이 나옵니다. 바로 로디니아와 판게아, 그리고 히말라야 산맥입니다. 로디니아와 판게아는 과거에 존재했던 초대륙의 이름이고, 히말라야 산맥은 현재 지구에서 제일 고도가 높은 산맥의 명칭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분리되었는지 주요 특징을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로디니아, 판게아, 히말라야 산맥 요약 정리

초대륙 로디니아와 판게아, 그리고 히말라야 산맥의 형성은 지구의 지각 변동과 대륙 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들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지질학적 변화는 지구의 외형뿐만 아니라 생태계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로디니아: 원생누대의 초대륙

로디니아는 약 12억 년 전, 지구상에 존재했던 초대륙으로, 이는 판게아보다 훨씬 이전의 시대에 형성된 초대륙입니다. 로디니아의 형성은 여러 대륙의 충돌과 합쳐짐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초대륙은 약 8억 년 전부터 서서히 분리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분리 과정은 ‘로디니아 대분열’이라고 불리며, 이는 대륙판의 이동과 화산 활동의 증가를 초래하였습니다. 로디니아가 분열하면서 현재의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라시아 대륙 등이 서로 분리되기 시작했고, 이는 지구의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판게아: 고생대 말기의 초대륙

판게아는 약 2억 7천만 년 전에 형성된 또 다른 초대륙으로,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대륙들이 합쳐진 상태였습니다. 만약 ‘로라시아’와 ‘곤드와나’라는 단어가 나오면 판게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판게아에서 북반구의 지역을 로라시아, 남반구의 대륙을 곤드와나 라고 합니다.

이 초대륙의 형성은 다양한 대륙들이 서로 충돌하고 합쳐지면서 발생한 지각 변동으로 인해 애팔래치아산맥과 칼레도니아산맥 같은 거대 산맥들이 형성되었습니다.

중생대 초기에 해당하는 약 1억 7천5백만 년 전부터(2억년으로 암기하시면 됩니다.) 판게아는 다시 분리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대서양이 형성되었습니다. 판게아의 분열은 현재의 대륙 구성과 해양 분포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한편, 아래의 판게아의 모양은 외워두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로디니아보다는 크고 광범위하게 분포된 것이 특징입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형성

히말라야산맥의 형성은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지질학적 사건입니다. 약 1억 년 전, 인도 대륙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과 분리된 후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였고, 약 3천만 년 전에는 유라시아 대륙과의 충돌을 통해 히말라야산맥이 형성되었습니다. 이 거대한 산맥은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산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형성 과정은 극적인 지각 상승과 광대한 지질학적 변형을 초래하였습니다.

시기별 정리

지구과학을 심화해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은 각 대륙의 형성 시기와 분리 시기를 외워두면 좋겠습니다.

로디니아 형성 시기와 분리 시기

• 12억 6000만년 전~9억년 전에 형성
• 7억 5000만년 전~6억 3300만년 전에 분리

판게아 형성 시기와 분리 시기

• 고생대 페름기 말, 2억 5,000만년 전 무렵에 모든 대륙이 잇달아 충돌하여 형성
•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약 2억 년 전 무렵부터 다시 분리

히말라야산맥 형성 시기

• 약 3천만 년 전 유라시아 대륙과 인도 대륙이 충돌하여 형성

마치면서..

지구의 지질학적 변화는 대륙의 형태와 위치뿐만 아니라 기후, 생물 다양성 및 해양 순환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지구 환경의 복잡한 역사를 구성합니다. 로디니아와 판게아의 형성과 분열, 그리고 히말라야산맥의 탄생은 지구가 어떻게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해 왔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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