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샤프로 수학 문제를 풀 때 마다 고민거리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제도 샤프를 사용했고 힘을 주어서 글씨를 쓰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샤프심이 너무 자주 부러졌습니다. 공부의 흐름이 끊김은 물론이고, 타인에게 피해도 줄 수 있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볼펜이 샤프처럼 지워지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 드디어 지워지는 볼펜을 찾았습니다. 바로 파이롯트의 프릭션 볼이라는 볼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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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Pilot 프릭션 볼(Frixion Ball) 솔직 후기
Frixion의 의미
지워지는 볼펜이 시중에 판매 중이라는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 제품이 오늘 리뷰하는 프릭션 볼입니다. 제품 명에 포함된 Frixion이라는 단어는 영어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였습니다. 파일롯에서 출시한 볼펜의 상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는 마찰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friction과 비슷한 어감의 단어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마찰로 열을 내어 지울 수 있는 볼펜입니다.
마찰열로 지우는 방식
지워지는 볼펜이라니 그 원리가 궁금했습니다. 찾아보니 특수한 잉크를 사용하여 일정 온도 이상에 도달하면 지워지는 원리라고 합니다. 펜 뒷 쪽에 위치한 고무 팁으로 마찰을 일으켜 마찰열을 발생시키면 글씨가 지워지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마찰로 글자를 지우는 방식은 평소에 사용하던 지우개와 흡사합니다. 오히려 지우개 가루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편리한 점도 있습니다. 일반 볼펜보다는 비싼 가격의 제품이지만 그렇게 비싸지는 않기 때문에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에 이 제품이 있었다면 잘 활용했을 것 같습니다.
프릭션 볼의 단점은?
지워지는 볼펜이라는 점에서 그 이점이 두드러지는 제품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잉크가 아닌 다른 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가장 큰 단점은 색의 진하기와 균일함입니다.
일반적인 볼펜보다 연한 느낌이 들고, 쓰다보면 군데군데 비어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학생이라면 필기보다는 연습장에 수학 문제를 풀 때 사용하는 샤프 대용의 필기구로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재구매 의사
재구매 의사는 있는 제품입니다. 현재 검은 색상만 사용해 보았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확실히 볼펜이기 때문에 연필보다 마찰이 적고, 마찰이 적어 손목에 부담이 덜 가는 제품입니다. 그러면서 지울 수 있는 볼펜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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